뉴욕 주지사 캐시 호컬이 조란 맘다니의 세금 인상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밝힘.

호컬 주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뉴욕시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맘다니 의원의 소득세 인상안을 차단할 것이라고 확인함. 호컬은 “새로운 소득세는 없다고 이미 말했다”고 강조했으며, 해당 약속을 유지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함.

연속 3년간 20% 이상 상승한 사례는 역사상 단 한 번, 닷컴 시대에만 있었음.

올해 S&P 500 지수가 연초 대비 15% 상승한 가운데, 여러 퀀트들은 2020년대 AI 붐이 또 한 번의 ‘3연속 강세장(3-PEAT)’을 이끌 수 있다고 분석함. 정부 재가동과 연방대법원 판결이라는 이중 호재가 연말까지 상승세를 견인할 가능성이 제기됨.

해당 전망은 S&P 선물, SPY, QQQ, 반도체 ETF SMH, 엔비디아, 마이크론, 나스닥 100지수, 애플 등 주요 종목에 적용됨.

#LS

LS그룹의 미국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가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회사는 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권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권선은 전기 모터나 변압기 등에서 전류를 흐르게 하기 위해 코일 형태로 감아 사용하는 고정밀 전선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을 생산하며 테슬라,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미국 내 노후 변압기 교체 수요가 늘면서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 주문이 급증했다.

회사는 북미 공장에 CTC 생산라인 2기를 추가 설치해 현재 3500톤(t) 수준인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1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에 설립된 미국 전선 기업으로, 2008년 LS가 인수했다. 이후 연구개발 투자와 흑자전환을 통해 특수 권선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3조4455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을 기록했다.

LS 관계자는 "에식스솔루션즈는 전 세계 11개국에 법인을 둔 글로벌 1위 권선 기업으로 전기차와 전력 인프라 산업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며 "코스피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와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43521

여의도 증권가의 딜레마: 친구 A의 몰락

친구 A에게는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이 있었다. 원래부터 트레이딩을 즐기는 매매 스타일이었지만, 그래도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최소한 분기 정도는 가볍게 종목을 끌고 가는 인내심과 자신만의 분석법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그는 저평가된 우량주를 긴 호흡으로 묻어두는, 워렌 버핏의 초기 투자법을 흉내 낸 '담배꽁초 분기 모멘텀 투자'를 고수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직 하나, '슈퍼개미'라는 부푼 꿈이 있었다.

그 꿈을 안고 마침내 대한민국 금융의 심장, 여의도에 입성했을 때까지만 해도 모든 것이 희망적이었다.

- 전업 사무실, 지식의 늪에 빠지다

문제는 전업 사무실로 출근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그곳은 말 그대로 정글이었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방귀 좀 뀐다'는 선배들과, 정보력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후배들이 뒤섞여 매일 수많은 종목과 시황을 쏟아냈다.

"이거 다음 주에 찌라시 돈다." "야, 이 종목은 기관 매집 들어왔어. 오늘 저점이다."

A의 귀는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고급 정보(?)들로 가득 찼다.

- 확신이 사라진 자리, 정보 중독만 남다

이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는 A의 '스타일'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무시하자니 아프다: 선배들의 말을 무시하고 지나쳤던 종목이 정말 다음 날 급등하는 것을 목격할 때마다, A는 자신만의 판단을 믿지 못하고 깊은 후회에 빠졌다.

따라가자니 불안하다: 정보를 듣고 매수에 가담해도, 그것이 '자신의 확신'이 아닌 '타인의 정보'였기에 비중을 크게 실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결과는 늘 똑같았다. 작은 비중으로 인한 아쉬움.

한정된 자산 속에서, A가 얻은 것은 수익이 아니라 '귀동냥'뿐이었다. 자연스레 관리해야 할 종목 수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그의 매매창은 수십 개의 종목으로 어지러워졌고, 어떤 것이 주력이고 어떤 것이 잡주인지 구분하기조차 어려워졌다.

결국, A의 '분기 매매(담배꽁초투자)'라는 기존 스타일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그는 끊임없이 더 높은 곳,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의 상단으로 가길 원했고, 정보에 의존하는 매매, 즉 '정보 매매'에 대한 갈증만 점점 더 커져 갔다.

- 돈의 노예가 된 트레이더

A의 딜레마는 단순한 종목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비교와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독이었다.

어느 날, A가 나름대로 며칠 밤을 새워 리서치했던 소형 기술주 정보가 선배의 귀에 들어갔다. 선배는 A와 달리 주저하지 않고 큰 자금을 투입했다. 결과는 대성공. 선배는 해당 종목으로 수십억 원의 수익을 냈다.

반면, 막상 정보의 원천이었던 A는 소심하게 작은 비중을 실은 탓에 몇천만 원 수익으로 아쉬운 마무리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내가 먼저한 리서치인데... 결국 돈이 많은 사람이 다 가져가는구나."

이 현타는 A의 내면을 갈가리 찢었다. 전업 사무실의 동료들이 아무렇지 않게 "어제 수입차 계약했다" 수십억원을 벌었다는 무용담을 들을 때마다, A는 자신의 초라한 계좌와 비교하며 점점 더 힘들어졌다.
벽장 속의 낡은 옷처럼 초라해졌고 술과 담배는 더 늘었다.

주가가 하락해서 손실이 나면 절망하고,수익이 나도 FOMO 가 그를 덮쳤다.
'내가 왜 저 선배처럼 풀 레버리지를 안 썼을까?' '이 돈을 벌 기회를 놓쳤다'는 강박이 수익의 기쁨을 앗아갔다.

"딱 이번 한 번만 풀 레버리지 몰빵 투자를 해볼까?"

어둠 속에서 속삭이는 이 위험한 유혹에 A는 점점 더 무릎을 꿇었다. 그렇게 A는 자신의 원칙과 꿈을 잃고, 여의도의 돈의 노예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그의 눈빛은 처음 여의도에 입성했을 때의 열정 대신, 조급함과 탐욕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 길 위에서 만난 '침묵의 현자'

A는 이성을 잃고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기 직전이었다. 금요일 장 마감 후, 그는 사무실에 혼자 남아 HTS를 끄지 못했다. 다음 주 월요일, 모든 것을 쏟아부을 종목을 찾기 위해 그는 이미 이틀 밤을 거의 새웠다. 그의 머리는 지끈거렸고, 눈알은 충혈되어 핏발이 섰다.

결국, 참을 수 없는 답답함에 그는 늦은 밤 여의도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주말인데도 빌딩의 불빛은 꺼지지 않았다. 마치 밤낮없이 돌아가는 시장처럼. 그는 무거운 가슴을 안고 좁은 골목길을 돌아 나왔다.

바로 그때, 그는 한 노포(老鋪) 국밥집 앞에서 멈춰 섰다. 겉모습은 허름했지만, 이상하게도 그곳에서 느껴지는 고요함이 A를 끌어당겼다. 국밥집 문을 열고 들어가자, 내부에는 테이블 서너 개가 전부였다. 그리고 가장 구석진 자리에 앉아 조용히 국밥을 먹고 있는 한 중년 남성이 A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자는 깔끔한 캐주얼 차림에, 무엇보다 토끼 같이 눈빛이 맑았다. 여의도에서 흔히 보는 탐욕이나 조급함, 피로 같은 그림자가 전혀 없었다. 차분하고, 단단했다. 마치 폭풍우 속에서도 홀로 잔잔한 호수 같은 느낌.

A는 그 남자 옆 테이블에 앉았다. 국밥이 나왔지만, A는 숟가락을 들 힘조차 없었다.

"젊은이, 왜 얼굴에 먹구름이 잔뜩 꼈나."

남자가 먼저 말을 걸었다. 목소리마저 잔잔했다.

A는 참았던 응어리가 터지듯, 자신이 여의도에서 겪은 모든 딜레마를 쏟아냈다. 정보의 홍수, 동료들과의 비교, 사라져버린 원칙, 그리고 결국 '몰빵' 외에는 답이 보이지 않는 절박함까지.

남자는 조용히 국밥을 먹다가 A의 말을 가로막았다.

"자네는 지금 '내비게이션'이 고장 난 채로 슈퍼카를 모는 것과 같네. 여의도의 정보는 기름일 뿐이야. 기름이 많다고 목적지에 도착하는 건 아니지."

"내비게이션이요?" A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맞아. 자네는 원래 '담배꽁초 분기 투자'라는 좋은 내비게이션이 있었는데, 남들의 엿가락 소리에 그걸 버렸어. 이제 자네는 '정보의 노예'가 아니라 '원칙의 주인'이 되어야 하네."

남자는 국밥집 벽에 붙은 낡은 메뉴판을 가리키며 말했다.

"주식 시장은 너무 복잡하고, 정보는 너무 많아. 이럴 때는 간결함이 힘이야. 복잡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내가 매매하는 이유, 비중을 정하는 기준, 손절매 원칙이 명확해야 하네. 그걸 잡아줄 수 있는 건 결국 시스템이야. 자네의 무너진 원칙과 심리를 잡아줄 수 있는 객관적인 도구 말이야."

그의 말에 A는 고개를 들었다. "그런 도구가 있나요? 원칙과 심리까지 잡아줄 수 있는..."

남자는 빙긋 웃더니, A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네주었다. 명함에는 '스탁이지 (Stock Easy)'라는 이름과 함께 단순하지만 강력한 문구가 적혀 있었다.

스탁이지(https://stockeasy.intellio.kr/)
: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 자기만의 손익비를 찾아서 (Feat 추세추종)

A는 그 명함을 쥐고 멍하니 앉아 있었다. 남자는 이미 계산을 마치고 조용히 문을 나섰다. 국밥집의 따뜻한 김이 A의 충혈된 눈을 감싸는 듯했다.

'스탁이지... 자기만의 손익비를 찾아라!.'

A는 그제야 숟가락을 들었다. 국밥의 뜨거운 온기가 그의 식어버린 심장에 다시금 미세한 불씨를 지피는 듯했다. 그는 여의도의 거대한 소음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게 다시 집중해야 함을 깨달았다.